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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지도

[인천맛집?] 60첩 명소, 내고향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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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연안부두에 60첩 반찬이 나오는 횟집이 있다?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 가면 횟집들 중 60첩 반찬(스기다시)이 나오는 몇집이 몰려있다.

 

그중 리뷰가 괜찮은 곳을 선택해서 들어간 곳 '내고향강원도'

60첩 횟집 중 이곳이 두번째 방문이다.

내고향 강원도 횟집 전경


금요일임에도 손님은 3~4테이블 정도.
다들 봄여행 떠났나? 고물가시대의 현상인가...

내고향 강원도 횟집 내부



첨 와본 사람은 60첩이 쌓이는 걸 보고 감탄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처럼 맛에 엄격하고 가성비를 찾는 사람에게 적합한 곳은 아닐 수 있다.

나는 반찬이 적더라도 가격대비 퀄리티를 저울질하는 편이다. 양보다는 질이고, 하나의 반찬이라도 엄지척이 되어야 내겐 보석 같은 맛집이다.

18만원(60첩 활어회)짜리 메뉴를 주문했다
랍스터 한마리와 코다리찜이 추가되면 20만원인데
랍스터 작은 거로는 의미가 없기에 18만원 짜리를  시켰다

18만원 60첩반찬


반찬가짓수가 많아 총 3컷을 찍어야 모든 반찬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60첩 반찬 1
60첩 반찬2
60첩 반찬3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 건 회
미리 만들어 놓은건지 오래된 듯 싱싱해 보이지 않았다.


매운탕은 내 입맛에는 보통

60첩 가게 매운탕

 

 

 

2. 맛평가

사람마다 맛평가의 호불호는 제각각이기에
내 기준이 모든 사람의 기준이 될 순 없다.

60첩의 장점은 그리 많은 반찬이 과연 나올까? 라는 호기심에 지인을 데리고 가서 60첩의 문화충격을 보여주고픈 재미적 요소가 가보게 되는 동기 같다.

다양한 반찬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최강이다. 다만 60첩의 착시효과는 있다.
큰 접시에 한데 모아놓으면 그리 많은 반찬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동일한 반찬을 접시로 늘려놓은 식이다
가령 전복을 접시 하나에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전복 한개씩 세 접시로 늘려놓는 것. 일종의 트릭이다.
접시수만 늘린 중복된 반찬이 몇가지 눈에 띈다.

반찬은 전체적으로 싱싱했으나 회는 바로 썰어놓은게 아닌 이미 꽤 시간이 지난 듯 육안으로 싱싱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예전에 한번 이런 60첩을 와봤었고 그냥 한번 와보는 경험 한번이면 족하다는 생각인데 지인이 꼭 가보고 싶다해서 이번에 또다른 60첩으로 오게된 것이였다.

원래 맛집은 자주 와보고파야 되는건데
60첩 횟집은 갠적으로는 한번 경험으로 족하다

또한 일식집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아니라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들로 인해 운나쁘게 소란스런 사람들이 있을 경우 불편한 식사를 감내해야 하는 구조상 단점도 있다.

60첩 횟집이 승승장구하려면
공간이 고급스런 횟집이 아니기에 가성비와 퀄리티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가격대비 뭐가 남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다시 또 오고픈, 입소문이 절로 나오게끔
과감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내고향강원도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75번길 27-2 맞은편, 네비에 '내고향강원도'를 검색하시면 정확합니다.
032-883-4543
주차공간은 넉넉 (무료)

내고향강원도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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