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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지도

[목동 맛집] 염창역 목동우대갈비, 역시 갈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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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우대갈비가 그리 맛있다고?

▶ 목동우대갈비의 첫느낌

목동우대갈비에 저녁 7시 30~40분쯤 도착하니 대기가 걸려있었다. 역시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1월에 방문했던 터라 날씨도 춥고 기다리는 곳이 애매하긴 했지만(밖에 대기하는 곳이 있지만 추워서 있을 수가 없다) 약 20분 정도 카운터 앞에서 기다린 끝에 자리를 잡았고, 소주 한병에 우대갈비 (1인 33,000원) 2인분을 시켰다.

매장 분위기가 온통 갈비냄새로 진동하고 노포의 향이 묻어나는 정감있는 분위기였다. 테이블이 꽉 찼음에도 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환기가 다소 부족한 점이 아쉽다고나 할까. 

우대갈비의 쫀쫀한 육질과 빛깔이 식욕을 자극한다

 

▶ LA갈비와 우대갈비의 차이가 머지?

 

우대갈비는 갈비뼈의 모양을 살려서 소의 꽃갈비 부위를 손질한 소고기를 칭하는 부위라고 한다. 외국에선 우대갈비를 쇼트 립 스테이크(short rib steak) 또는 쇼트 립 구이(Grillde short ribs)라고도 함. 


우대갈비나 LA갈비나 사실 같은 부위다.
보통 갈비는 6,7,8번 갈비뼈(아래사진)를 사용하는데 아래사진의 왼쪽 빨간색으로 갈비뼈를 수직으로 자르면 그게 LA갈비고 오른쪽처럼 남색방향으로 갈비뼈를 자르면 그게 우대갈비인 것이다.

 

 

LA갈비와 우대갈비의 차이점

 

 

우대갈비는 절대 구매해서 집에서 구워먹기는 힘들기에 이렇게 손질해주는 식당이나 캠핑가서 숯불로 먹기 적합하다.

다행히 직원들이 구워주고 손질까지 해주니 세영이와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진정한 고기의 맛은 뼈에 붙은 살 아니던가.. 뼈에 고기가 붙어 있으려면 힘줄 등의 연결조직(콜라겐 성분)이 필요한데 콜라겐은 가열하면 젤라틴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에 좀 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맛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고기를 잡고 뜯는 맛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우대갈빗대
직원이 알아서 구워주고 손질해준다

 

▶ 우대갈비 맛평가

고기의 비계를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마블링이 많은 우대고기를 과연 선호할지는 모르겠지만, 마블링을 선호하는 한국인만의 고기 취향에 비추어보면 우대갈비는 매우 부드럽고 연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 하다. 보통 고기를 굽다보면 고기의 수분이 날라가 육질이 딱딱해지다보니 씹는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다.

 

반면에 우대갈비는 삽겹살과 소고기 중간의 육질과 풍미가 느껴져서 그런지 나름 부드럽고 쫄깃함 그리고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다 구우면 저렇게 갈빗대에 쌓아올려준다

 

 

고기를 다 구우면 우대갈빗대에 구운 고기를 올려줘서 온기도 유지하고 먹기도 편안하게 해준다. 

마치 컨테이너 만선이 된 컨테이너선에서 컨테이너 하나씩 빼먹는 기분이랄까 ㅎ

컨테이너선을 닮은 우대갈비

 

볶은밥 선택은 탁월했다. 고기를 다 먹지 말고 일부 남겨두어 볶은밥과 고기한점 그리고 반찬과 곁들이면 더욱 입맛 돋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볶은밥은 무조건 시켜야 한다

 

 

 

 

목동우대갈비

02-6104-9292

서울 양천구 공항대로 624 (염창역(9호선) 4번출구)

영업시간 : 오전 11시~저녁 10시 (라스트오더 저녁 9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4시

주차 : 따로 주차장은 없고 가까운 민영, 공영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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