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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지도

[사패산 추천 맛집] 송추활백합칼국수. 해장하기에 딱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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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을 송추 제 1 주차장 (헤세의 정원) 쪽에서 올라 같은 곳으로 회귀할 경우에 추천할 만한 해장 선술집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0에 위치한 '송추활백합칼국수'다. 

이 주변에는 나름 여러 맛집이 있긴 하지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과하지도 않고, 가성비도 있으면서 건강에도 이로운 담백한 식사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활백합 活 : 살아 있는 백합과의 조개

백합, 대합, 생합이 헷갈릴 수 있을텐데.... 사실 다 같은 종의 조개라고 보면 된다. 

대합은 백합과의 조개를 뜻하고, 생합은 백합의 전라도 사투리라고 한다. 

 

바다의 황제가 전복인 것은 알아도 바다의 여왕이 백합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몸에 귀한 조개라는 뜻이다. 3~5월에 생산되는 것이 가장 맛나다. 

간기능,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좋고,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해서 신진대사를 촉진해준다. 

숙취해소에 탁월하고 철분, 칼슘, 글리코겐 등 빈혈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2인용으로 먹을 수 있는 활백합탕(사리포함, 25,000원)을 시켰다. 

활백합에 전복 그리고 육수와 파가 전부이다.

 
 

활백합 칼국수 맛나게 먹는 방법

장시간 끓이면 살이 작아지고 질겨지기에 

 

1. 입벌리면 바로 꺼내 먹는다

2. 칼국수 면과 야채를 넣어 끓인 후 

 

3. 야채를 먼저 먹고, 칼국수는 익으면 불을 끄고 먹으면 가장 베스트다. 

 

김치도 직접 담근 겉절이 같다

 

● 맛평가

 

음식은 메뉴나 구성이 심플할수록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 할 수 있다. 

 

사패산과 도봉산을 연계 산행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이정표가 눈에 띄지 않아서 헤메다가 라스트오더에 겨우 맞추어 저녁 8시에 식당에 도착했다.  아직은 쌀쌀한 겨울 날씨이기에 마르지 않은 몸과 추위 그리고 고단한 배고픔으로 인해 활백합탕맛이 몇배는 더 맛났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깊은 맛, 재료 본연을 부각하는 요리에 더 매료된다. 

진정한 요리는 신선한 재료 하나면 충분하다. 

 

육수에 우려진 백합과 야채의 조합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눈 녹듯 마법처럼 몸 전체로 흡수되는 느낌이다. 백합이 속살만 먹어도 배가 어느정도 채워질 정도로 양이 적지 않았고, 마지막에 칼국수 생면의 쫄깃함은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다.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이곳은 다시 가고픈 곳으로 저장해두었다. 

 
 
 
▶송추활백합칼국수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0 (교현리 112-37)
연락처 : 031-855-4255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30분(오후 8시 라스트오더) 

                  오후 4~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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