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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지도

[상동역 맛집] 춘천 숯불 닭갈비 경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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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굽는 유혹에 이미 주문은 시작되고...  상동역  '춘천 숯불 닭갈비'

 

닭갈비 하면 춘천의 명물 아닌가. 
누구나 경춘선의 추억이  있듯이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 군인들에게 값싼 닭갈비는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안성맞춤이였다. 

그로부터 제대한 복학생들이 다시금 추억의 춘천 닭갈비를 찾는 선순환으로 춘천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실제 춘천에 양계농가와 군대가 많은 것도 한 몫 했으리라. 


상동역 춘천 숯불 닭갈비

 

요즘 계절에는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먹기 제격

 


춘천으로 소환해버린 상동역 「춘천 숯불 닭갈비」

향기 마케팅에 절대 안 속는다고 되뇌이면서 이미 자리를 잡고 주문이 들어간다.

어쩔 수 없는 동물의 후각 본능이다. 

 

일반적으로 닭갈비는 철판에서는 2대, 숮불에서는 3대가 나온다.
철반에서는 각종 야채와 부대음식이 가미되서 일 것이다.

 

숯을 가져다 주는 아저씨께서 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자 하시다.

구워먹는 요령도 알려주시고, 알아서 석쇠불판도 갈아주신다. 

 

" 다 익거든 자르세요~ 안그러면 여러조각을 수시로 뒤집어야 하니 힘듭니다~" 일리 있는 조언이다. 

 

연기는 미인을 쫓아간다고 하는데 여기 연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쫓아다닌다. 

연기 피하려고 점잖지 못하게 의자 4군데를 순차적으로 앉아보기도... 지금 생각해도 체통 좀... ㅎ

 

 

닭갈비 1인분(11,000원)에 3대가 나온다.

 


숯불도 좋지만, 역시 숮불 직화고기는 맛없을 수가 없다
여기 양념 닭갈비는 간도 잘 베어 있고 매운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엔돌핀이 샘솟는 맛이다. 

야들야들... 입안을 가지고 논다. 

고기 2인분의 반 정도 먹을 무렵, 열무김치를 시켜서 고기와 함께 드시면 게임 끝난다. 

닭갈비 1인분에 11,000원, 열무소면 5,000원  가성비 짱이다. 

열무소면의 열무와 김칫국물은 시원하면서 완전 익어서 나처럼 아재는 맛나지만 젊은 세대들은 쉰듯한 느낌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을 듯.  과거에 우리가 접해온 그냥 익은 열무김치다. 

 

 

슻불 닭갈비

 

 

열무소면 5,000원


맛평가(내돈내산)

가격도 저렴한데 고기맛도 좋고, 숯도 좋고, 인심도 좋다.

마치 양념 돼지갈비 구워 먹듯 은은하게 간이 잘 베어있고, 

마지막에 찍어먹는 매운소스에 무쌈, 구운 마늘 한조각이면 다른 요리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여럿이 회식하기에 적당한 가격대이고, 가성비 대비 훌륭한 술안주 메뉴로 기억해두기로. 

 

열무소면은 쉰맛이 있긴 했지만 갠적으로는 기름진 닭갈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었다. 


춘천 숯불닭갈비

032-212-3100
경기 부천시 소향로 13번길 20 (상동역 3번 출구에서 410m)
영업시간 : 17: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춘천숯불닭갈비 경기본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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