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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지도

[전북 부안 맛집] 다시 가고픈 조합, 엄벙한수산+동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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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누구와 마시느냐가 중요

음식은 거들 뿐


부안의 절친과 간만에 숭어철을 맞아 맛집에서 즐겁게 주담을 가졌다.

부안군 상설시장 안에 위치한 가게 2곳.
TV에서도 소개된 엄벙한수산과 동진식당을 소개한다.

숭어, 방어, 꼬록(꼴뚜기)


부안 상설시장은 가게마다 깔끔하게 차려져 있다.
예전에 전어와 생새우 조합으로 한잔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다.

부안상설시장


숭어축제가 내일부터 시작된다는 현수막도 보인다.

엄벙한수산


스치듯 간판을 읽다보면 자칫 오해를 하게 되기도.
'염병한'으로 읽어버려서... ㅎ

인상 좋은 사장님 내외 분 얼굴에 신뢰감이 든다
나는 어시장에 오면 상품과 사장님 인상을 함께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다.



어시장에 오면 늘 흐뭇하다.
싱싱한 해산물엔 엔돌핀이 샘솟는다.

부안 상설시장 골목

부안 상설시장 내 동진식당

부안 상설시장 내 동진식당 외에도 해산물을 사서 상차림비만 받고 먹을 수 있는 가게는 많다.
단, 시골이라 늦게까지 하는 가게는 없다보니 그 중 꽤 알려진 동진식당으로 향했다.

동진식당 메뉴


동진식당 여사장님의 인상이 참 좋았다.
겨울철이라 방어, 숙어, 굴 등이 인기다.
담에 가게되면 갑오징어차돌박이볶음은 꼭 먹어보기로.
쯔양이 다녀간 곳이란다.


동진식당 내부


기본 찬을 보면 그 가게 사장의 철학도 알 수 있다.
생와사비, 마르지 않은 마늘, 고추 그리고 양념장 등
신선하다.

얼마전 천북굴단지에서 싱싱한 굴을 아주 든든히 먹은 바 있다. 다시 가고픈 곳 중 하나다.

[천북굴단지 후기]
https://url.kr/93wiex



굴은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간단한 술안주로 최고다.
드디어 엄벙한수산에서 가져온 숭어와 방어를 맛본다
쫄깃하고 달디단 숭어맛에 방어는 그리 손이 안간다.
갠적으로 연어처럼 쫄깃함이 없는 회는 선호하지 않기에.


매운탕은 맛이 있었지만 곰소항 정은회수산에서 먹은 기억을 지우기엔 부족하다.

그래도 동진식당 분위기와 상차림 등 만족스런 곳이다.
시골 가게이지만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분위기다.



[부안상설시장 오시는 길]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47
063-584-3070 (시장 대표번호)
운영 : 평일 08:00~20:00
매월 일요일이 낀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주차 : 마실공영주차장 및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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